2019. 6. 18. 09:36ㆍ호두형아 일상/레시피
안녕하세요 호두형아 입니다.
반려견이 있는 집이라면
황태가 우리 댕댕이들에게 정말 좋은 음식인 거 아시죠???!
아프거나 수술을 하고 나서나 노견들
그밖에 건강을 위해 황태를 많이 먹이시더라고요
저도 입원해 있는 우리 호두를 위해서ㅜㅜ
직접 황탯국을 끓여 봤어요ㅎㅎㅎ
( 휴... 내생에 직접 끓인 첫 황탯국... )
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.. 나름 성공...ㅎㅎ
재료 준비 : 물, 마른 황태, 당근, 계란 노른자 한알
( 달걀흰자는 강아지들에게 좋지 않은 성분이 있데요
만약 흰자를 주실 거면 완전히 익히면
어느 정도 급여 가능하다는 사실 참고하세요 )
그럼 시작하겠습니다~!
1. 물에 담가 황태 염분 빼기
강아지들은 염분을 배출할 수 있는 곳이 적어서
염분은 좋지 않다고 해요.
( 어떤 분들은 아주아주 쪼금의 염분은 괜찮다고 하지만... )
전 염분을 빼기 위해 물을 2시간마다 갈아주며
24시간 하루 동안 염분을 뺐어요.
2. 황태 가시 바르기
황태 가시 바르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...
분명 다 발랐는데 어디선가 뾰족하게 튀어나온 가시;;;
또 분명 가시를 뽑았는데 황태 살 한 뭉텅이씩 같이 뽑히고^^;;
가시만 뽑자니 가시가 부서져버려
살을 다 헤집고 나머지 가시 찾아야 하고.....
( 하.... 진짜 이때 정말 힘들었어요... )
3. 데치기
혹시 모를 염분을 위해서 뜨거운 물에 2번 정도 데쳤어요.
대신 황태의 좋은 영양분이 배어있는 육수는... 안녕~~~~ㅜㅜ
( 염분 제거냐 영양분을 지키느냐 그것이 문제로다... )
전 고민 끝에 염분 제거를 선택했어요.
이 부분은 생략하셔도 돼요!
4. 끓이기
눈과 탈모 변비 등에 좋은 당근과 단백질 덩어리 달걀노른자
모두 반려견들이 먹으면 좋은 음식!!!
( 이렇게 몸에 좋은 당근을 왜 편식하는 거니 호두야.. ㅡㅡ;; )
황태와 당근을 넣고 펄펄 끓이다가
마지막에 노른자 투척!!!
완성~~~~~~
비주얼이 괜찮아 보이죠??
이래서 나름 성공이라 했어요ㅎㅎㅎ
( 혹시나 하고 한번 먹어봤는데..... 역시나 맹물....... )
완성된 황탯국을 조금 식힌 뒤에
적정량을 봉지에 덜어서 냉동실에 얼려놨어요
( 4 봉지..... 4번 먹인 뒤에 또 해야 하구나.....ㅎㅎㅎㅎㅎㅠㅠ )
이번에 호두가 좋아하는 간식과 정성 들여 만든 황탯국을 가지고
면회하러 가야겠어요~
호두가 편식하는 당근은 들어있지만
이형아가 이렇게 열심히 만들었으니 잘 먹어야 할 텐데...ㅜㅜ
이상 호두형아 였습니다.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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